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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9가구 중 1가구 “끼니 걱정”

2023-11-20 (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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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농무부‘식량 불안정’보고서 11.3%로 3년전 10.8% 보다 늘어

▶ 뉴저지 8.8%로 전국 평균보단 낮아

뉴욕주 9가구 중 1가구 “끼니 걱정”

[자료=연방농무부]

뉴욕주 9가구 중 1가구는 식료품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농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0~2022년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내 87만 가구가 식료품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뉴욕주 전체 가구 가운데 차지하는 식량 불안정 비율은 11.3%이다.

이는 2017~2019년 동안 기록된 식량 불안정 비율인 10.8%에서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 보다 0.1% 높은 것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전체 가구의 8.8%가 매일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식료품 부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다.[표 참조]

하지만 2017~2019년 보다는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량 불안 현상은 돈 같은 재화가 없어 정상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충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식량 불안 현상은 뉴욕과 뉴저지 뿐 아니라 미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국민의 11.2%에 해당하는 1,470만 가구가 매일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방농무부를 밝혔다.
특히 흑인 및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과 여성, 어린이 등 소수계층의 식량 불안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애리조나주의 식량 불안 비율이 11.6%로 가장 높은 반면 미네소타의 식량 불안 비율은 7.1%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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