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사진=고우림
김연아(왼쪽), 고우림 /사진=김연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 고우림이 입대하는 가운데 그가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기준) 고우림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고우림의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입대 당일 팬카페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좀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훈련소로 출발했다. 보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 보는데 저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 행복감 가득히 이동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짜 이제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중간중간 생존 신고도 자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우림은 짧게 깎은 머리도 공개했다. 그는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된대서 너무 바짝 밀지는 않았다. 제 숏컷을 기대하신 분들을 위해 살짝 투척하고 간다"며 "우리 팬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 형들 잘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우림은 "오늘 들어가서 첫 끼가 무려 치즈등심돈가스라고 한다. 살 빼긴 글렀나"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고우림은 지난 9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며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팬분들께 염려 아닌 염려를 늘 안겨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컸는데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거 같다"고 전했다.
입대 전까지 고우림은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을 비롯한 공식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팬들과 만났다.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은 2년 연속 야외에서 펼쳐지는 포레스텔라만의 단독 페스티벌로 지난달 14일, 15일 양일간 개최됐다.
한편 1995년 7월생인 고우림은 만 28세다.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다. 또한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처음 만나, 3년 교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