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DC, 청소년 범죄 급증에‘비상사태’선포

2023-11-15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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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이 13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와 약물 과다복용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우저 시장은 “시장실은 청소년 범죄와 약물과다복용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비상사태 선포로 DC 시정부는 이들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C에서는 2018년과 2022년 사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13명에서 461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첫 9개월 동안 청소년들이 차량절도, 살인, 폭력, 강도 등의 혐의로 458명이나 체포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차량 절도가 전체 범죄의 1/3으로 이와 관련해 151명이 체포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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