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주 상원 당선자, 거주지 논란

2023-11-15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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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 상원 당선자, 거주지 논란
지난 버지니아 선거를 통해 주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 민주당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 상원 15지구에 출마해 당선된 민주당 가잘라 하쉬미(Ghazala Hashmi·사진) 의원에 대한 당선 무효 소송이 제기됐다.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지역구가 10지구에서 15지구로 바뀌면서 하쉬미 의원의 거주지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15지구에 살지도 않으면서 거주지를 속여 출마했다는 지적에 대해 하쉬미 의원은 지역구 내에 다른 주택이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 주택이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서 누락돼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있다. 소송이 진행되면 관할 당국은 그가 지역구내 주소지에서 실재로 거주했는지를 파악해야하지만 증명이 쉽지 않다.

한편 당선 무효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더라도 주 상원 12지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공화당이 의석을 뺏어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 상원 다수당 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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