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태계 3명중 1명‘인종차별 경험’

2023-11-15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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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PI 데이터 설문조사…15%는“증오범죄 희생자”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 3명중 1명이 지난해 언어적 모욕을 포함한 인종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AAPI 데이터와 AP 통신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태계의 15%는 자신들이 증오범죄의 희생자였다는 의견을 표했다.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태계의 51%는 인종차별을 심각한 문제라고 여겼다.

10명중 약 2명(23%)은 지난해 말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으며 22%는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고 했다. 10명중 1명은 육체적으로 공격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았으며 약 3분의 1은 취업을 할 때 인종적인 이유로 차별에 직면했다고 설문조사에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2%로 미 전국 평균인 44%보다 높았다.

아태계의 경우, 10명중 7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설문준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1,178명의 아태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4.2%.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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