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난데일 주유소 4곳 27분만에 털렸다

2023-11-15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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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슨·쉘·스피드웨이·A-1 등

애난데일 주유소 4곳 27분만에 털렸다

지난 12일 밤 강도사건이 벌어진 애난데일 주유소와 용의자 사진.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애난데일 인근 주유소 4곳이 차례로 강도를 당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일) 밤 9시 22분 알렉산드리아 엑슨 주유소를 시작으로 9시 32분 애난데일 한 복판에 위치한 스피드웨이 주유소, 9시 40분 건너편 쉘 주유소, 9시 49분 레이븐스워스 로드에 위치한 A-1 주유소가 차례로 털렸다.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는 2명으로 한명은 블랙진에 베이지색 후드, 진한 감색 재킷을 착용한 마른 체형의 흑인으로 키는 5피트 11인치, 다른 한명은 블랙진과 검은색 후드, 자켓을 착용했으며 키는 5피트 8인치 정도로 보인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주유소 카운터 뒤로 들어와 현금을 비롯해 담배 등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총기나 다른 무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회색 현대 엘란트라가 용의차량으로 수배됐다.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에 지역사회 여론은 “최근 DC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강력사건이 이제 애난데일까지 확산된 것 같다”며 “늦은 시간 거리를 다니기도 겁나고 이들의 대담한 강도행각을 고려하면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제보전화 (703)246-7800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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