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금으로 세대화합”

2023-11-15 (수)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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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 남가주 동문회 초·중·고·대학 동문자녀

▶ “모교 학생으로 확대계획”

“장학금으로 세대화합”

한국외대 남가주동문회 장학위원들이 올해 첫 시행되는 동문자녀 장학생 선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철희 장학위원장, 류지선 장학위원, 박흥률 동문회장.

“외대 남가주 동문회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장학사업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 동문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젊은 동문들을 동문회에 적극 참여하게 할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한국외대 남가주동문회(회장 박흥률)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동문 자녀들을 대상으로 첫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를 위해 장학위원장인 김철희 동문(영어 84학번)을 비롯해 7명의 장학위원을 구성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초등학생 자녀 500달러, 중학생과 고등학생 1,000달러, 대학생 자녀에게 2,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제출 서류로는 신청서와 1페이지 분량의 자기소개서, 학교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신청서에는 부모의 입학연도, 추천자(외대 동문)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7일 마감되며, 30일 개별 통보한다.


김철희 위원장은 “이번 주 장학생 선발 공고가 나간 이후 많은 동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마감 시간 내에 신청서를 제출한 동문 자녀들 중에 장학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기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선 장학위원(이탈리아어 87)에 따르면 시행 첫해인 올해는 동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장학기금이 더 많이 모아지면 모교에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은 12월3일(일) 오후 5시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송년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박흥률 동문회장(영어교육 80)은 “장학금 수여식을 겸한 올해 송년모임이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재미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동문과 가족들의 참석을 부탁했다. 문의 (310)961-8926, hufscholarships@gmail.com 김철희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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