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근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당선자 미 동부 첫 공화소속 한인시장
(박명근 · 사진)
“무엇보다 주민들이 바라는 통합과 화합을 이끄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최초로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쓴 박명근 당선자의 말이다. 박 당선자는 7일 실시된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 한인이 시장을 맡는 것은 박 당선자가 역대 처음이다.
특히 박 당선자는 미 동부에서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으로 시장으로 선출된 최초의 한인이 됐다. 그간 뉴저지에서는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을 시작으로 크리스 정 전 팰팍 시장, 수잔 신 앵글로 체리힐 시장, 폴 김 팰팍 시장 등 한인 시장이 4명이 나왔으나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박 당선자는 뉴저지에서 다섯번째 한인 시장이자 공화당 소속으로 최초이다.
또 뉴저지를 넘어 미 동부에서 공화당 소속 한인 시장은 박 당선자가 처음이다.
박 당선자는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을 위해 정파와 관계없이 능력 있는 인재들을 타운 행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순수하게 타운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함께하겠다. 동시에 개인의 이권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내세우는 행위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박 당선자는 난개발 반대와 함께 지역 주민과 잉글우드클립스에 소재한 기업들의 연계를 강화해 타운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다.
박 당선자는 내년 1월 시장에 취임해 4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두 차례 역임했고, 뉴저지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과 한인사회 모두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