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아마추어 음악인들 ‘라 루체 오케스트라’
▶ 2023 정기연주회 성황

지난 4일 E.K. 아트 갤러리서 라 루체 오케스트라의 2023년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LA 지역의 신생 오케스트라인 라 루체 체임버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전창한)의 2023 정기 연주회가 지난 4일 LA 한인타운 E.K. 아트 갤러리에서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타임’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곡들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아침과 밤, 사랑과 이별, 탄생과 죽음, 사계절을 노래하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드뷔시의 달빛과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헨델의 수상 음악 등이 연주 되었고, 바리톤 채홍석씨가 슈베르트의 마왕과 한국 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부르며 깊고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힘차게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전창한 지휘자의 유쾌한 곡 해설과 함께 음악이 연주될 때 마다 각각의 곡에 어울리는 오일 페인팅 미술 작품들이 무대 뒤 대형 LED 화면에 띄워져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빛이라는 뜻을 가진 라 루체 오케스트라는 지난 2021년 창단된 한인 성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음악이 본업이 아닌 사람들이 봉사 연주와 취미활동을 위해 모여 매주 목요일 저녁 LA 한인타운에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마음 속에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면, 1년 정도 악기 레슨을 받은 후 입단하여 함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지휘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전창한 지휘자는 라 루체 음악감독 외에도 LA 신포니에타(음악감독 김용재)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발달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인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의 하모니아 앙상블 지휘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입단 문의 (213)268-6456 전창한 지휘자, 이메일 conductorje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