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츠 구단주, 플러싱주민에 지지 호소 서쪽 주차장 등 50에이커 개발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 구장 주차장에 카지노 건립을 추진하고 나선 뉴욕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7일 80억 달러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팍’(Metropolitan Park) 개발 청사진을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메츠 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거대 엔터테인먼트기업 ‘하드락 인터내셔널’(Hard Rock International)과 협력해 시티필드 서쪽에 위치한 주차장 등 50에이커를 개발하게 된다.
이날 공개된 청사진에 따르면 현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와 호텔이 들어서며 20에이커 규모의 공원, 바&레스토랑, 야외 라이브 뮤직 공연장, 컨퍼런스 공간, 운동장, 퀸즈 푸드홀 및 커뮤니티 주민들을 위한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코헨 구단주는 “이제 세계 최고의 도시에 걸맞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공원을 조성할 때가 됐다”고 강조한 후 “이번 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연중 1만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와 건설 일자리가 창출되며 지역 주민과 소수민족 및 여성소유 기업들에게 연중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주가 올해 초 3개의 카지노 면허 입찰에 나선 가운데 최소 1개는 퀸즈에 배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플러싱 시티필드 주차장 건립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곳에 카지노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뉴욕주의회 차원의 용도 변경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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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