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렌 박도 무난한 승리
▶ 박명근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당선
린다 이(왼쪽부터), 줄리 원, 엘렌 박
뉴욕시의원 선거에서 린다 이, 줄리 원 의원이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에서도 재선에 도전했던 엘렌 박 주하원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7일 치러진 뉴욕시 본선거에서 23선거구 린다 이 민주당 후보와 26선거구 줄리 원 민주당 후보가 동반 승리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중간 개표 결과 이 후보는 9,024표(득표율 63.9%)을 기록해 5,089표(득표율 36.1%)에 그친 버나드 초우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원 후보도 8,267표(득표율 79.8%)를 획득, 2,092표(득표율 20.2%)를 얻은 마빈 제프코트 공화당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중심의 시의회 20선거구에서는 대표적 친한파 정치인인 샌드라 황 민주당 후보가 4,905표(득표율 58.4%)을 획득해 1위로 재선을 확정했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중심의 시의회 19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비키 팔라디노 공화당 후보가 1만1,648표(득표율 60.4%)를 얻어 7,634표(득표율 39.4%)에 그친 토니 아벨라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에서는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엘렌 박 민주당 후보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8일 오전 1시 현재 버겐카운티 선관위의 개표 결과 박 후보는 2만5,759표를 획득해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뉴저지주하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박 의원은 이번 재선으로 정치적 입지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는 박명근 공화당 후보가 총 879표를 획득해 744표를 기록한 크리스 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사상 처음이자 뉴저지 전체에서 5번째로 한인 시장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릿지필드 최초 한인 시장 당선에 도전한 데니스 심 무소속 후보는 양당 후보에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릿지필드 시의원 선거에서는 3년 임기 시의원 2명을 뽑는 선거에 사라 김 공화당 후보가 1,074표를 획득,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됐다.
또 1년 임기 시의원 1명을 뽑은 선거에서는 류용기 민주당 후보가 1,053표를 획득해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치열하게 펼쳐진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민석준, 이상희 후보와 공화당의 원유봉 후보 등 한인 3명이 모두 승리했다.
3년 임기의 팰팍 시의원 2명을 뽑는 선거에서 민 후보가 1,039표, 원 후보가 962표로 각각 1위와 2위로 당선됐다. 아울러 1년 임기의 팰팍 시의원 1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이상희 민주당 후보가 1,093표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팰팍 교육위원 3명을 뽑는 선거에는 후보 6명 모두가 한인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박수경, 유보영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로 당선됐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김용만 후보와 애론 박 후보가 똑 같이 644표를 받아 동수를 이뤄 앞으로 추가될 우편투표 결과 등에 따라 당락이 갈라지게 됐다.
이 외에 준 정 해링턴팍 시의원은 5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정 의원은 뉴저지 한인 여성 시의원 최초로 5선을 이루는 새 역사를 썼다. 폴 윤 포트리 시의원과 김봉준 노우드 시의원 등 연임에 도전한 현역 한인 시의원들도 무난히 당선됐다.
또 클로스터 시의원 초선에 도전한 크리스토퍼 조 공화당 후보도 1,000표로 최다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반면 에지워터 시의원에 도전한 미셸 한 공화당 후보와 포트리 시의원 선거에 나선 최은호 공화당 후보, 노스베일 시의원에 도전한 케네스 조 민주당 후보, 레오니아 시의원에 나선 김한민 무소속 후보는 낙선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인 최초 시장에 도전한 데이빗 오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오 후보는 8일 오전 1시30분 현재 7만1,502표(득표율 25.6%)를 획득해 20만8,056표(득표율 74.4%)를 기록한 셰릴 파커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이 확정됐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