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뉴욕·뉴저지 본선거 일제히 실시
▶ 뉴욕, 시의원선거 23 · 26 선거구서 공화후보와 한판승부
[한인 후보들]
▶ 뉴저지, 재선 노리는 엘렌 박 주하원의원 등 한인 27명 총력전
▶ 필라델피아, 데이빗 오 공화 후보 시장선거 도전
선택의 날이 밝았다. 뉴욕과 뉴저지 등 각 지역별 본선거가 7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뉴욕 본선거에서는 뉴욕시의원 51명 전원을 선출하게 되고, 뉴저지 본선거에서는 주상·하원의원과 각 타운별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등을 뽑게 된다. 또 필라델피아에서는 한인 최초 시장 탄생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뉴욕= 뉴욕 본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는 뉴욕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23선거구 린다 이 민주당 후보와 26선거구 줄리 원 후보 등 2명이 대표적이다.
23선거구(퀸즈 오클랜드가든, 베이사이드힐스, 프레시메도우 등)를 지역구로 하는 린다 이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의 버나드 차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안 후보 간의 대결로 관심 받고 있다.
26선거구 선거구(퀸즈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등)에 출마한 줄리 원 민주당 후보는 마빈 R. 제프코트 공화당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들 모두 재선에 성공하면 한인 최초로 뉴욕시의원 재선 성공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 외에 뉴욕시 최대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을 중심으로 하는 시의회 20선거구 선거에서는 현역 시의원인 샌드라 황 민주당 후보가 제임스 페이 공화당 후보 및 대니 첸 ‘더나은 플러싱당’(Better Flushing) 후보와 3파전을 벌이고, 베이사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시의회 19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비키 팔라디노 공화당 후보와 토니 아벨라 민주당 후보간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뉴욕 투표시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각 유권자별 투표소 위치는 뉴욕시 선관위 웹사이트(findmypollsite.vote.ny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저지= 뉴저지에서는 주하원의원 재선을 노리는 주의회 37선거구(팰팍, 포트리, 테너플라이 등)의 엘렌 박 민주당 후보 등을 비롯 각 타운별로 시장과 시의원, 교육위원 등에 출마한 한인 후보 27명이 저마다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엘렌 박 주하원의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정적이다. 박 의원은 당선 여부를 넘어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하는 지에 대해 힘을 쏟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시장 자리를 놓고 박명근(공화) 후보와 크리스 김(민주) 후보 등 한인 후보들간 경쟁을 펼친다. 릿지필드에서도 데니스 심 무소속 후보가 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사라 김 공화당 후보와 류용기 민주당 후보가 각각 시의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팰팍에서는 3년 임기 시의원 2석을 놓고 후보 4명이 출마한 가운데 민석준(민주) 후보와, 원유봉(공화) 후보 등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주하원 1명, 시장 3명, 시의원 13명, 교육위원 10명 등 이번 뉴저지 본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는 총 27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뉴저지 본선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각 유권자별 투표소 위치는 웹사이트(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미국 5대 대도시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에서는 한인 데이빗 오 공화당 후보가 시장 당선에 도전한다. 오 후보는 셰릴 파커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필라델피아 시장은 지난 1953년부터 70년간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어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이 강세로 여겨지지만 오 후보는 보수 중도 성향인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이변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만약 오 후보가 승리하면 한인은 물론, 아시안 최초의 필라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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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