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인근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께 시애틀 벨타운에 있는 5가와 배터리 St 인근에서 급행버스 6204번과 새턴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버스가 인근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건물 앞에 서있던 여성 한 명이 현장에서 슴지고 새턴승용차 운전사가 중태에 빠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이 부상해 하버뷰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급행버스는 배터리 St에서 동쪽으로 진행중이었고, 새턴 승용차는 5가에서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경찰은 교차로 지점에서 두 대 가운데 한 대가 신호를 지키기 않고 질주하다 충돌했고, 충돌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버스가 건물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건물이 파손됐지만 전체적인 건물 피해는 크지 않으며 당시 충돌했던 사무실에도 사람이 없어 더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