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렌 박 주하원의원 재선 도전
▶ 민석준·원유봉 팰팍 시의원 출마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후보로 박명근·크리스 김 격돌
뉴저지 본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7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주하원과 각 타운별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등에 역대 가장 많은 한인 후보 27명이 출마해 이들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주요 선거의 판세를 정리했다.
■주하원 37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엘렌 박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주하원 37선거구는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레오니아,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 타운들이 대거 포함돼 뉴저지 전체에서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박 의원은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당락을 넘어 얼마나 많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지가 더 큰 관심사다. 박 의원은 한인 밀집 지역인 37선거구 투표율이 높을 수록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이 커질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팰팍=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인 팰팍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3년 임기 시의원 2명과 1년 임기 시의원 1명, 교육위원 3명을 선출한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시의원 선거다. 3년 임기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민주당 소속 민석준, 엘레프테리오스 엘레프테리오우 후보와 공화당 소속 원유봉, 제임스 도노반 후보가 출마했다.
현재 팰팍 타운의회 구도가 3대 3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팰팍 정치권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또 정당보다는 신구 정치권 경쟁 양상을 띠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민 후보와 원 후보는 정치 개혁과 변화를 내세워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엘레프테리오우 후보와 도노반 후보는 팰팍에 오래 거주한 백인계 주민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팰팍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한인이기 때문에 한인 표심이 어떻게 결집되느냐가 선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잉글우드클립스= 한인 후보들이 맞대결하는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도 관심사다. 박명근 공화당 후보와 크리스 김 민주당 후보가 시장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6년간 역임한 박 후보는 한인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인지도가 높다. 반면 올해 처음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에 취임한 김 후보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는 오랫동안 양당의 치열한 정치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소송전을 벌일 정도로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승자는 뉴저지 역사상 다섯번째로 한인 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릿지필드= 릿지필드 시장 및 시의원 선거에 한인 3명이 각각 출마했다. 특히 릿지필드 최초 한인 시장에 도전하는 데니스 심 무소속 후보가 최대 관심사다. 릿지필드 3선 시의원을 역임한 심 후보는 개혁과 변화를 앞세워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3년 임기의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사라 김 공화당 후보는 릿지필드 역사상 첫 공화당 소속 한인 시의원을 노리고 있다. 총 4명 후보 가운데 2위 안에 들면 당선이다. 또 1년 임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류용기 현 시의원은 당선을 통해 임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연임 도전= 준 정(무소속) 해링턴팍 시의원, 폴 윤(민주) 포트리 시의원, 김봉준(공화) 노우드 시의원 등 연임에 도전하는 한인 현역 시의원들의 당선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정 의원이 당선될 경우 뉴저지 한인 여성 시의원 최초로 5선을 달성하는 새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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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