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무가 정다은 신작 ‘놀이’ 초연

2023-11-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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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LAX 페스티벌서

▶ 판소리와 현대음악 조화

한국의 전통 놀이를 판소리와 현대 음악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조화시킨 무용 작품이 미 주류사회에서 크게 인정 받아 전 세계 초연 작품으로 LA에서 공연된다.

공연예술 비영리단체인 LA 퍼포먼스 프랙티스는 매년 권위있는 ‘라이브 아트 익스체인지(LAX)’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23 LAX 페스티벌에서 안무가 정다은의 신작 ‘놀이’(NORRI) 무용 공연을 세계 초연 작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놀이’ 초연 공연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뉴뮤직 USA의 지원을 받았으며, LA총영사관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추진한 10월 ‘한국의 달’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놀이’는 미국 현지 공연 예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안무가 정다은의 새로운 그룹 댄스 프로젝트로, 한국 무용과 판소리를 전자음악의 그루브에 접목시켰다.

판소리 아티스트 심현정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작곡가 다니엘 코랄의 장르와 문화를 초월하는 콜라보와 발레, 현대무용 등을 전공한 현지 전문 무용수들이 한국 무용의 멋과 흥을 개성있게 재해석해 낸 춤사위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놀이’는 LA 초연 이후 매년 선별된 안무가와 무용단에게만 주어지는 내셔널 댄스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유타와 플로리다 등을 포함한 타주의 예술기관과 대학 등의 초청을 받아 투어 공연을 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2일과 3일 이틀 동안 LA 댄스 프로젝트(2245 E. Washington Blvd, LA)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일정 및 티켓 정보는 웹사이트(performancepractice.la/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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