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종 보존재단(회장 제이 박)은 오는 21일 토요일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샌피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각(3601 S Gaffey St. San Pedro)에서 제1회 한국 전통 민속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있는 한국전통민속연 전통놀이문화 보급과 종각보수공사 기금모금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이 박 회장은 “우리 고유의 멋과 정서가 담긴 전통놀이 문화를 계승시키고 특히 한인 2~3세들에게 ‘뿌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40년 경력의 연 만들기 장인이 손으로 직접 만든 얼레와 방패연을 증정하며 이 연으로 연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주최 측은 한국의 전통 연을 구연해내기 위해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앞서 전통 연날리기 시연, 연싸움 시연이 있을 예정이며 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참가 모집 인원은 50세 이상 장년부 50명과 초·중·고 학생 부문 50명이다. 1등부터 3등까지 푸짐한 상품과 상장을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학교에 제출할 수 있는 봉사 확인증을 전달한다. 참가비는 50달러이고 방패연과 얼레, 실, 음료수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213)284-1212, (213)507-9801, (213)280-8333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