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영사관(총영사 서은지)는 지난 27일 오후 6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애틀의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미국 순회 공연중인 시애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및 추석 특별 살롱쇼를 개최했다.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 회원 가운데 사전 신청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은 비내리, 선비춤, 장고춤, 부채춤, 남도 소고춤 등 대표적인 한국 전통 무용을 펼쳐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추석’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면서 “오늘 펼쳐지는 한국 전통 공연과 제공되는 한식이 미국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함과 동시에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럽 회원들은 현지에서 볼 수 없는 세심한 연출과 역동적인 무용 퍼포먼스에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 회장은 특별 공연 연출을 해준 대전시립무용단의 김평호 예술감독에게 감사의 의미로 꽃다발과 함께 감사장을 증정했다.

공연 이후 2부 순서로 이어진 저녁 식사에서는 갈비, 명태조림, 오이김치, 송편, 붕어빵 등 특별 한식 디너가 회원들에게 제공돼 추석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고 영사관은 전해왔다.

지난 26일 시애틀 맥카우 홀에서 첫 공연을 한 뒤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 2번째 공연을 마친 대전시립무용단은 29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주립대 링컨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