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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으로 병원찾는 청소년 급증

2023-09-28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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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병원연합 보고서 불안증세 54%, 우울증 25%↑ 해켄색병원 등 관련 서비스 강화

뉴저지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10대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병원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자살 시도나 불안, 우울증 등 정신질환 문제로 주내 병원을 방문하는 12~17세 청소년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불안 증세 관련으로 입원한 청소년 수는 54% 증가했고, 우울증 관련 입원은 25% 늘었다.
또 섭식 장애 관련 입원은 2배 이상 증가했다.
뉴저지 병원들은 정신건강 관련 청소년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켄색병원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평가하거나 처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라무스에 있는 뉴브릿지 메디컬센터는 미성년자 정신건강 치료 등을 위해 병상 13개로 이뤄진 새로운 응급 시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로버트우드존슨 대학병원은 섭식장애 환자 병상 수를 14개에서 20개로 늘렸다.

주정부는 자녀가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 자살방지 및 상담 핫라인 ‘988’로 전화해 도움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988’에 전화하면 ‘전국 자살 예방 라이프라인’(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이 정신건강 응급 상황 대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를 연결해주거나 약물 남용 치료를 위한 정보를 안내하게 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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