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전철역의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기준 뉴욕시에서 전철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1만1,178명이 이용한 맨하탄 월드트레이드센터-코틀랜드역으로 조사됐다. 이 역은 9,002명이 이용한 지난해 같은 날짜와 비교했을 때 무려 24% 증가했다.
또 맨하탄 7애비뉴(B, D, E전철)역 이용객은 1만4,516명으로 전년비 22% 늘었으며, 맨하탄 7번 전철 종점인 34스트릿-허드슨야드역은 1만9,2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 밖에 맨하탄 7애비뉴-57스트릿역 15%, 맨하탄 월스트릿역(4, 5번 전철) 14%, 맨하탄 풀튼 스트릿역 11%씩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비영리단체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는 “맨하탄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을 수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트너십포뉴욕시티 관계자는 “맨하탄 소재 160개 대형 회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으로 주 3회 이상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전체 65%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MTA는 지난 19일 뉴욕시 전철 일일 탑승객 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인 41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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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