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스태권도 33주년 기념식 성황 지역주민·정치인 등 2,000여명 참석
▶ 제자 5명에 ‘골든키’ 선물
23일 열린 장스타태권도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스티브 플럽(가운데) 저지시티 시장이 장순길(왼쪽)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태권도에 담긴 한국인의 기상과 선한 영향력을 계속 펼쳐나가겠습니다.”
뉴저지 장스타태권도 창립 33주년 기념식 및 시범행사가 23일 성황리에 열렸다.
33년 전 뉴저지 저지시티에 장스타태권도를 설립하고 수 많은 제자를 배출한 장순길 관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태권도 보급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저지 로다이의 펠리시안 대학에서 열린 행사는 악천후 속에서도 2,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장스타태권도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어린 학생 수십 명이 일제히 무대에 올라 “태권”을 외치며 정권을 내지르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저지시티 스티브 플럽 시장, 요세프 살레 시의원을 비롯해 팰리세이즈팍 폴 김 시장과 민석준 시의원,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찾아 “장스타태권도는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은 도복을 입고 태권도 격파 시범까지 펼치는 등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스타태권도도 플럽 시장에게 명예 검은띠를 전달하며 태권도 보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 장 관장은 지난 30년 넘게 장스타태권도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제자 5명에게 골든키를 선물하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 제자 5명은 모두 태권도 사범으로 현재 제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장 관장은 “태권도를 배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 지난 33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태권도를 가르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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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