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색인종 여성이 80% 차지하는 CBO 소속 평균연봉 3만5,491달러
▶ 시공립교 소속 교사보다 53% 낮아
뉴욕시 보육교사들간의 연봉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시 데이케어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뮤니티 기반 보육센터’(CBO) 소속 ‘조기 유아교육’ 공인 보육교사와 뉴욕시 공립학교(NYCPS) 소속 보육교사들 간 연봉격차가 최대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CBO 소속 보육교사의 평균 연봉은 3만5,491달러로 시공립학교 교사는 물론 일반 직원(관리인)보다 낮았다. 뉴욕주 역시 3만1,885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뉴욕시 CBO 소속 조기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매니저(Director)급 연봉은 6만2,090달러로 시공립학교 매니저 13만2,375달러 보다 2배 이상 낮았다.
특히 CBO 소속 보육교사 직군에는 아시안, 흑인, 라티노 등 유색인종 여성이 전체의 약 80%에 달해 인종적 연봉 불균형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의회 의원들은 “조사 결과 주로 유색인종 여성들로 구성된 CBO의 보육교사의 연봉이 시공립학교 교직원들보다 낮았다”며 “이들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가 일반 서비스와 다를 바 없지만 시정부와의 계약에 의해 연봉이 결정되는 구조 때문에 연봉 불평등이 이어져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은 시장에게 ▲연봉 불평등 구조 개선 ▲여름방학 시즌 근무에 대한 적정 임금 지급 ▲교사 임금 인상 시 모든 보육교사 포함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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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