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역서 순찰 로봇 시범 운영
2023-09-25 (월)
이지훈 기자
에릭 아담스(오른쪽) 뉴욕시장이 22일 타임스스퀘어역에 투입될 순찰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경(NYPD)이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역에 순찰 로봇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경찰은 22일 ‘K5’ 로봇이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동안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두 달 동안 순찰 업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나이트스코프’사가 제조한 K5 로봇은 5피트3인치 높이에 무게는 420파운드에 달한다. 로봇에는 카메라 4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순찰 목적으로 음성을 제외한 영상 녹화 기능만 갖추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5 로봇은 투입 후 첫 2주 동안 전담 경관과 함께 카메라를 통한 역 내부 구조 파악에 나서며, 2주 후에는 역 메자닌 레벨을 순찰하며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로봇 버튼을 누르면 경관과 실시간 대화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뉴욕시는 나이트스코프사로부터 K5 로봇을 시간당 9달러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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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