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데일 고교 버스 전복 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2023-09-23 (토)
이진수 기자
<속보>지난 21일 업스테이트 뉴욕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롱아일랜드 파밍데일고교 버스 전복 사고<본보 9월22일자 A3면 보도>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주경찰은 22일 이번 사고로 파밍데일 고교의 마칭 밴드&관악 앙상블 단장인 지나 펠레티에르(43)와 은퇴교사 베아트리체 페라리(77) 등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고버스에는 파밍데일 고교 학생 40명과 교사 4명 등 모두 4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원인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앞쪽 타이어 결함에 의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피해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욕주경찰에 따르면 파밍데일 고교 학생들을 태운 전세 버스는 21일 오후 1시20분께 뉴욕시에서 북서쪽으로 45마일 가량 떨어진 오렌지카운티의 웨이얀다 지역 84번 고속도로 15번 출구 인근을 달리던 중 중심을 잃고 도로에서 이탈해 중앙분리 지역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세 버스는 ‘리젠시 트랜스포테이션(Regency Transportation)’ 소속 버스로 이 회사는 14명의 기사와 8대의 차량을 보유,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젠시 트랜스포테이션사는 지난 2년간 31건의 차량검사 중 7건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미자동차안전청 평가에서는 만족스러운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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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