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피스 사역 양유환 장로
▶ 비영리단체 네이버플러스서 14년간 100여명 돌봐 , 28일∼11월16일 자원봉사자 교육
뉴저지 네이버플러스의 양유환 장로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삶의 마지막을 앞둔 한인들의 손을 잡아줄 이들이 필요합니다.”
지난 14년간 뉴욕과 뉴저지 한인 대상 호스피스 봉사에 헌신한 네이버플러스의 양유환 장로의 말이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비영리단체 네이버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8주간 한인 대상 호스피스 자원봉사 교육에 나선다. 한인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호스피스가 필요한 한인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 인력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이뤄지는 교육이다.
지난 2009년부터 호스피스 사역에 전념하고 있는 양 장로는 “삶이 끝자락에 이들 가운데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을 많이 본다”며 “이들이 남의 삶의 여정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게 사회적, 정서적 도움을 주는 역할이 호스피스”라고 말했다.
양 장로는 지난 14년간 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100여 명을 돌봤다. 이 가운데는 가족도 건강보험도 없어 아무런 준비 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서류미비자나 독거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호스피스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양 장로의 설명이다.
양 장로는 이달 28일부터 11월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팰팍의 네이버플러스 사무실(256 Broad Ave 2층)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자 교육에서 호스피스의 목적과 역할, 말기암 환자의 신체적 및 정서적 돌봄, 임종 관리 등의 주제로 강의한다.
교육 수료자는 주 5시간 정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일하게 된다.
△문의 201-46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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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