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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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어린이집 마약 사망 파문

2023-09-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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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잠 매트서 펜타닐 뭉치 나와

한 살배기가 마약에 노출돼 사망한 브롱스의 어린이집에서<본보 9월18일자 A1면> 수천달러 상당의 마약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1살 남아가 사망한 어린이집에서 오피오이드 계열인 펜타닐 뭉치가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매트 주변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 15일 브롱스의 한 아파트에 위치한 이 어린이집에서는 1살 남아 니컬러스 도미니치가 약물 과다복용 증세로 사망했고, 다른 3명의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자인 그레이 멘데스는 아동 복지위협, 마약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마약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 당일 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들은 마약 중독증세를 보인 아이들에게 마약해독제인 나르칸을 투여했지만 도미니치는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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