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뱅크 고교, 왕따 방지 대책 학부모들,“불필요한 조치”반대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가 왕따 대책으로 교내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만머스카운티에 있는 레드뱅크 고등학교는 이달 시작한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실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를 특수 보관함에 반드시 넣어 두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이 조치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뤄지는 왕따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학년도에 괴롭힘과 폭력에 시달린 청소년 2명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교 왕따 문제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학생들이 긴급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불필요한 조치라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22학년도에 주 전체 공립교에서 발생한 왕따 사건은 4,62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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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