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전자담배 흡연 갈수록 확산 감지기 업체, 교육국에 납품 로비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학교에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을 막기 위해 흡연 감지기 설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에서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문제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자 학교 건물내 전자담배 흡연 감지기 설치가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자담배 흡연 감지기 업체들이 납품계약을 맺기 위해 분주히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고, 시교육국도 한 업체의 제품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해당 제품은 전자담배 흡연이 감지되면 무선 서비스를 통해 담당자에게 경보를 보내는 방식이다.
전자담배 흡연 감지기 공급업체 ‘트리튼 센서스’의 게리슨 파르테모어 공동설립자는 “시 교육국에 시제품 2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미 뉴욕주의 5개 학군에 감지기를 공급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일부 뉴욕시 공립학교로부터 개별적으로 제품 정보를 요청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소재 6개 차터스쿨 및 사립학교에 감지기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 ‘FlySense 286’도 뉴욕시 공립교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시 교육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뉴욕시 공립 고등학생 중 11%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 전국적으로도 2022년 기준 고교생의 14%, 중학생의 3%가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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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