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 가수 비아이[스타뉴스]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돼 팀에서 탈퇴한 비아이를 감쌌다.
바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아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댓글을 남겼다.
바비는 "그(비아이)는 내 형제고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느끼는 마음을 이해한다"라면서 "그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줬지만 나는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는 없다"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이 한 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했다.
바비는 "여러분이 그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그를 사랑한다"라면서 "그가 좋은 친구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자.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바비는 "7인 지지 또는 6인 지지에 대한 말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리려고 노력할 뿐이다. 이 논쟁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비아이가 있던 7인 체제의 아이콘, 그리고 비아이 탈퇴 후 6인 체제의 아이콘에 대한 팬들 사이에 논쟁에 대한 것.
바비의 비아이에 대한 생각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옹호' 대 '지지'의 입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2015년 5월 사이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여 일부 투약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불명예 탈퇴했으며,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021년 9월 재판부는 비아이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9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150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