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담소, 예비부모교실 참가자 모집...한인 임산부나 남편, 부모될 준비중인 예비 부부

2023-09-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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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임신중이거나 임신을 준비중인 한인을 대상으로 예비부모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상담소는 지난해부터 시애틀시 지원을 받아 지역의 예비 부모들을 위한 수업 및 서포트 그룹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이 과정을 졸업한 예비 부모들이 출산 후에도 계속 함께 공동체를 이뤄 만남을 지속해오는 등 효과가 크다.

부모교실을 수료했던 A씨는 “상담소 예비 부모교실이 제겐 꼭 친정같이 너무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기를 끌면서 수료자들의 소개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프로그램 담당인 김미현 간호사가 전해왔다.


김 간호사는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가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26일까지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자로 살아가며 임신, 출산, 육아는 새로운 가정을 꾸린 예비 부모들에게 더욱 긴장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으며 그런 과정속 에서 가족간, 세대간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예비 부모들에게 임신, 출산과정에 대한 조언 뿐아니라 육아에 관한 세대 갈등을 줄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간호사, 정신건강카운슬러, 아빠교실 강사들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부모들을 위해 가정의 초기 단계에서 자기관리 및 임신과 공동육아, 세대간 의사 소통의 지혜, 산전/산후 정신건강 관리 및 최적의 건강한 육아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선착순 6가정을 모집하며 그 가정들간에 공감대를 이루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업은 참여자의 필요에 따라 한국어와 영어로 운영되며 8주간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민 1세, 1.5세 그리고 2세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는임산부와 남편들 그리고 부모됨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도 환영한다.

등록링크: https://www.kcsc-seattle.org/expectant-parents-group
수업일정: 매주 토요일(9/30-11/18), 오전10시~낮 12시
문의:(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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