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개 상수원서 발암물질 연방정부 기준치 이상 검출
▶ 릿지우드 워터는 PFOA 29.8ppt 주내 70개 이상 수돗물 공급처 주정부 요구 기준치 충족못해
뉴저지 상수도 수질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환경보호청(EPA)가 최근 발표한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주내 28개 상수원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PFAS’가 연방정부가 제안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한인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릿지우드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릿지우드 워터’의 경우 상수원 중 1곳에서 PFAS 일종인 PFOA가 29.8ppt가 검출됐다.
주정부 기준치인 14ppt는 물론 연방정부가 최근 제안한 기준치 4ppt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파크릿지 수자원국의 한 상수원에서는 PFOA가 9.8ppt가 검출됐다. 이는 주정부 기준은 충족되는 수준이지만 연방정부가 제안한 기준치보다는 크게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뉴저지주 환경국은 주내 70개 이상 수돗물 공급업체가 3가지 PFAS 화학 물질에 대해 주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연방정부는 지난 3월 뉴저지주정부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치를 제안한 상태다.
연방 기준치가 최종 발효되면 주정부 역시 연방 기준에 맞춰 기준치를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환경 단체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뉴저지의 PFAS 오염 문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