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리케인 ‘이달리아’, 워싱턴엔 영향 없다

2023-08-31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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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8시경 NC 등 거쳐 대서양으로 비켜나갈 전망

허리케인 ‘이달리아’, 워싱턴엔 영향 없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물바다가 된 플로리다 허드슨 지역에서 한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다.

허리케인 ‘이달리아(Idalia)’가 30일 플로리다에 상륙, 북상하는 가운데 워싱턴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허리케인은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쳐 31일(오늘) 오전 8시경 대서양으로 비켜 나갈 전망이다.
이달리아는 30일 오전 7시45분에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밴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했다.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던 이달리아는 상륙시에는 풍속 125마일의 카테고리 3등급으로 낮아졌으며 1시간 뒤에는 다시 카테고리 2등급(최고 풍속 109마일으로 약화됐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력하다는 의미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이달리아’로 인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져 30일 오후 3시 현재 플로리다와 조지아의 43만8,000가구가 정전된 상태이며 해안선을 따라 일부 주택의 경우는 지붕 근처까지 물에 잠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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