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우면서 건강하게 살자”

2023-08-30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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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시니어들, 스마트폰·건강강좌 수강 열기

▶ 중앙시니어센터·상록대학 등 내달 일제히 개강

“배우면서 건강하게 살자”

메시야 평생교육원의 탁구반 수강생들이 지도강사인 황학성 선교사(오른쪽)의 지도를 받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시니어센터들이 내달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과 컴퓨터반, 건강관련 강좌에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기 사용법을 익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시니어들의 의지로 읽힌다. 또 라인댄스와 태권도, 탁구반 등의 수강생 급증은 100세 장수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 관리를 위한 노력이다. 웅수 아카데미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관련 반이 무려 9개나 된다. 메시야 평생교육원의 이규혁 담당목사는 “수강생이 많이 몰리는 반은 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관련 과목이다. 아울러, 건강에 관심이 높아져 건강·운동 관련 과목(라인댄스, 기공체조, 탁구교실)도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VA 센터빌에 있는 중앙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는 이번 학기부터 주 5일제로 확대한다. 내달 8일(금)부터 12월15일까지 중앙장로교회 은혜채플에서 진행될 이번 학기는 화·금요일은 대면으로, 월·수·목요일은 온라인 줌으로 수업한다. 컴퓨터, 인공지능 채봇 사용법, 갤러시폰, 아이폰, 파워포인트 등과 태권도, 힐링체조, 줌바 라인댄스, 골격강화운동, 실내걷기운동 등 50여개 강좌가 개설된다.
등록은 웹사이트 htts://main.kcpc.org/senior-center-home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703)303-3939

▶메릴랜드상록회(회장 이광운) 부설 상록대학은 내달 5일(화)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에서 개강한다. 12월까지 주 3회(화·목·금) 수업한다.
특히 매주 목요일 오전에 공개강좌로 진행될 목요특강은 세계경제, 정치, 문화, 건강, 문학,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박찬모·김면기·조지영·이종관·곽노은·오인환·이은애·이인탁·김창호 박사 등)를 초청한 공개강좌로 진행된다.
문의 (301)438-7304


▶애난데일에 있는 메시야평생교육원(이사장 한세영 목사)은 9월6일부터 12월6일까지 총 14주간 매주 수요일(오전 9시20분-오후 2시50분) 수업한다. 34개 강좌는 대면 수업, 4개 강좌는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학기에는 7개반(한국역사, 중고급 영어, 컴퓨터 기초, 플룻, 바이올린 기초, 워십댄스, 시민권 준비반)이 신설된다. 강좌는 이규원, 장수영 박사, 석은옥, 조영길, 박상철, 김영란, 황학성, 김영조 씨 등이 이끈다. 웹사이트는 https://www.mpcow.org
문의 (703)941-4447

▶맥클린에 소재한 와싱톤한인교회 산하의 웅수아카데미(운영위원장 이운봉)는 9월 5일(화) 개강해 12월5일까지 수업한다.
지난 학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정종욱 전 주중대사의 ‘중국 근현대사 1’에 이은 파트 2 강좌를 포함해 댄스 타치 등 건강스포츠, 스패니쉬,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컴퓨터 및 스마트폰, 미술 및 음악, 역사, 요리 등 총 34개 과목이 개설된다.
매주 화요일의 대면 강좌(22개)와 월-목요일에 실시되는 비대면 강좌(12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개강 당일인 5일에는 웅수시니어 아카데미 설립 1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축하행사가 예정돼 있다.
문의 (703)448-113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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