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둠의 시대, 일어나 빛을 발하라’

2023-08-30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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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국가조찬기도회, 10월7일 열린문장로교회서…기조연설 플렛처 전 총장

‘어둠의 시대, 일어나 빛을 발하라’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제18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홍보를 위해 기도회 임원들이 29일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서옥자 이사장, 윤필홍 회장, 최정선 전 이사장.

제18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10월 7일(토) 오전 7시 버지니아 헌던에 위치한 열린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에서 열린다.
올해 기도회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 마태 17:7)는 말씀에 따라 혼탁한 세상을 밝게 비추기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29일 본보를 방문한 서옥자 이사장은 “어둠의 시대,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국가 지도자들조차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세상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며 “올바른 정치인들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는 다음 세대의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필홍 회장도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바로 지금 우리가 모여 이 나라를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선 전 이사장은 “기도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절실하게 꾸준히 해야만 세상이 변화하게 된다”며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여러분 모두 세상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미 양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표되고 기조연설자로는 해리 플렛처(Harry Fletcher) 박사가 초청됐다. 플렛처 박사는 워싱턴바이블칼리지 총장을 역임했으며 58년간 교도소 사역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모두가 외면하는 이웃을 섬겨왔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이니라’는 말씀에 따라 교도소 선교단체(Good News Jail & Prison Ministry)를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 25개국 교도소에 4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다.

서옥자 이사장이 학창 시절 가장 존경했던 총장으로 “언어도 문화도 서툰 유학생들을 각별히 챙기며 휴일이나 명절 때면 더욱 신경을 써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우리는 보통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이번 기도회에서는 평생을 가장 작은 자를 섬기면서 행동으로 보여준 원로 목사의 생생한 증언을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연례 기도회뿐만 아니라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월례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국가와 열방, 차세대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문의 (703)587-3648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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