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교 소속감, 정서 발달에 긍정적”

2023-08-29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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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한국학교 교사연수회…김영미 신임이사장 주제강연

“한국학교 소속감, 정서 발달에 긍정적”

가을학기 준비 교사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과 한미교육재단 이사들. 맨 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이광자 고문. 다섯번째는 김영미 신임 이사장,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이 지난 26일 가을학기 준비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메릴랜드 포토맥에 소재한 후버 중학교에서 열린 연수회에서 김영미(후버 중학교 교장) 신임이사장은 “공립학교에서 소수계에 해당하는 한인학생들이 주1회 3시간씩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학교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안정감이 정서적 발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학생의 사회적/정서적 지도방안’의 주제강연에서 한국학교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과 학생들 지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전 이사장인 이광자 고문은 “신임 이사장과 함께 교사 여러분들이 한인 후세들의 정체성 교육에 적극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탁 한국교육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교권 관련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을 언급한 후 “차세대의 모국어와 문화역사 교육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올해 통합한국학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양 캠퍼스 모두 학생과 교원이 늘어 총 등록 학생 450여명, 교사는 31명으로 파악됐다.
연수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주최의 한국어 집중연수 및 학술대회 참가보고 등에 이어 새로 구성된 이사진도 소개, 각 캠퍼스별 학사일정과 수준별 교사들의 토의 및 교과서 배부로 마무리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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