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는 가수다’예선 무대‘후끈’

2023-08-29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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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의 날 시니어 노래자랑, 70~80대 10명 본선 진출

‘나는 가수다’예선 무대‘후끈’

27일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시니어 노래자랑 예선이 열리고 있다.

내달 16~17일(토~일) ‘제45회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 무대에서 열리는 시니어 노래자랑의 본선 진출자 10명이 확정됐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27일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가진 예선에는 22명 시니어들이 참석, 프로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17일(일) 오전 10시 무대에 올라 영예의 우승 자리를 놓고 뜨거운 열전을 벌인다. 시상은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3명) 등이다.
예선 심사위원장은 백성옥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심사위원은 이재성 미주가요동호회장, 안명호 한마음노래교실 회장, 이관우 앤아룬델노인회 이사장, 이인정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 부회장, 최병모 메릴랜드노인센터 운영위원장, 안수화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이창성 준비위원장은 “70대부터 88세까지 이르는 고령 시니어들의 뜨거운 열정과 놀라운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며 “본선 무대에서의 열띤 경쟁이 예상돼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성옥 심사위원장은 “음정, 박자, 용모 등을 기준으로 해 300점 만점으로 심사했는데, 80세 이상은 2점, 85세 이상은 4점의 가산점을 줬다”며 “가수 못지않은 참가자들의 열창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헬렌 원 회장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에서 온 참가자와 가족들로 한인회관이 가득 차 앉을 자리가 없어 일찍 되돌아가신 분들도 계셨다”며 “몇 달 동안 연습하고 나오신 분, 온 가족이 함께 출동해 응원한 분, 가사를 다 외워서 부르시는 분 등 시니어들의 열정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본선 진출자 명단.
양윤지, 이상분, 권성오, 신경애, 성낙봉, 강원경, 박성길, 장일선, 지광옥, 김광원.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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