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25일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여름 인턴십 수료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인턴십을 수료한 고교생 및 대학생 32명은 이날 수료증과 함께 2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연방농무부(USDA)를 비롯해 주 청사, 주 상원 및 하원의원실, 하워드카운티 정부 기관, 알파 약국, M&T 은행, 웹사이트 이노베이터 IT사,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 등의 후원자 및 멘토들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USDA 한현순 박사는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연구에 임하는 고교생들이 대견했다”고 말하고, 김영후 웹사이트 이노베이터 대표는 “4년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는데, 창조적이고, 진취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에게 놀랐다”고 치하했다.
마크 장과 차오 우 주 하원의원은 “소수계의 정치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차세대들이 정치 분야에 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미국 사회에서 그 어떤 분야보다 정치의 영향력이 큰 만큼 정치인의 꿈을 갖고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USDA와 알파 약국, 주 하원의원실에서 각각 인턴십을 마친 박민성 군, 에이미 리 양, 죠수아 방 군은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시야를 넓혀 진로와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란 회장은 “시민협은 차세대의 사회 체험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해 9년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인턴십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발견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