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전시립무용단 무료공연...시애틀영사관 주최로 다음달 시애틀ㆍ포틀랜드서 3차례

2023-08-25 (금)
크게 작게

▶ 9월26일 맥카우 홀, 29일 포틀랜드 주립대서 공연가져

대전시립무용단 무료공연...시애틀영사관 주최로 다음달 시애틀ㆍ포틀랜드서 3차례
시애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전의 시립무용단이 다음달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에서 3차례에 걸쳐 무료 공연을 펼친다.

시애틀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이민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총 3회에 걸쳐 대전시립무용단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첫번째 공연은 오는 9월 26일 오후 7시 시애틀 최고 공연장인 맥카우 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과 국경일 리셉션을 겸해 열린다.


이어 다음날인 27일에는 시애틀 주요 사교클럽인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현지 주류층 인사를 대상으로 전통 무용 살롱쇼도 개최된다. 9월29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동해 포틀랜드 주립대 링컨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대전시립무용단은 1985년 창단돼 38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최고 수준의 전통 무용단으로 1990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민속축전 참가를 시작으로 프랑스 디죵축제, 미국ㆍ중국ㆍ일본ㆍ호주ㆍ이탈리아 등 각종 국제 페스티벌 행사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선보여 환호를 받기도 했다.

연간 50여회 공연으로 한국 전통춤 발전을 견인하며, 한국 춤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올해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결연 34주년을 맞이해 시애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총영사관은 전해왔다.

특히 40년 한국무용가 경력의 김평호 대전무용단 예술 감독은 자신이 창작해 자신의 이름을 딴 ‘김평호류 남도 소고춤’을 비롯한 선비춤, 부채춤과 장구춤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무용을 화려한 스케일로 연출할 예정이다. 고향의 봄, 단재 신채호의 꿈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창작무용도 선보인다.

시애틀영사관은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한인 예술인, 문화예술 동포단체, 한인 동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무료 티켓 예매 등 자세한 방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애틀 메카우 홀 공연(무료)/9월26일 오후 7시/시애틀 맥카우 홀(321 Mercer St, Seattle, WA 98109)
▲시애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Invitation Only)/9월27일 오후 6시/시애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1105 6th Ave #301, Seattle, WA 98101)
▲포틀랜드 주립대 링컨 홀(무료)/9월29일 오후 7시/포틀랜드 주립대 링컨 홀(1620 SW Park Ave, Portland, OR 9720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