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음 전하며 함께 배웠어요”

2023-08-24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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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다니연합감리교회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

“복음 전하며 함께 배웠어요”

베다니연합감리교회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선교팀.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피터 정과 앤 정 선교사가 사역하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중·고등학생 10명과 성인 7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박 6일간 교회 5곳에서 어린이 6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200파운드가 넘는 돼지 3마리를 잡아 바비큐 잔치로 3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박대성 목사는 “현지 팔마레호 교회는 공사비 부족으로 성전 건축이 중단돼 흙과 큰 돌이 깔린 위험한 바닥에서 어린이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중·고등학생들은 자신들이 쓰려고 가져갔던 돈을 모아 바닥 공사 비용으로 교회에 전달해 감동이 넘쳤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단기선교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알게 되고 현지인들의 신앙과 삶을 배울 수 있었다”며 “복음을 전하는 자와 받는 자가 함께 배우며 나누는 은혜와 기쁨이 가득한 축제의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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