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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해 피해자 돕기에 ‘10만달러 쾌척’

2023-08-24 (목)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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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문 회장, 실리콘밸리 한인회에 전달

▶ 한인회, 오는 31일까지 성금 모금 계속

한국 수해 피해자 돕기에 ‘10만달러 쾌척’

이종문 회장.

이종문 암벡스벤처파트너스 회장이 한국 수해 의연금으로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문 회장이 수해 의연금으로 10만 달러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 재정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한국의 수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손길’ 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약 6천 달러가 모아졌고 지난달 27일 이종문 회장이 10만 달러를 쾌척하며 성금모금액은 총 10만 6천120달러로 늘어났다.

우동옥 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이번 재난으로 고통받는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어주고자 ‘사랑의 손길’ 의연금 모금을 결심했다"면서 "최근 연이어 닥친 폭염과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수재민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희석되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지금도 많은 수재민들이 터전을 잃고 험난한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의연금 캠페인의 의미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회장은 또 "미국의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이종문 회장은 이번 의연금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면서 이종문 회장은 "사회에 환원하고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가치는 우리가 함께하는 인류의 기본 원칙중 하나인 만큼 이번 수해재난 캠페인은 이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이며,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다"고 참여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회장이 고향인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한국 수해 피해자 돕기 ‘사랑의 손길’ 의연금 모금 캠페인은 오는 8월 31일까지 계속 진행하게 되며 모아진 성금은 대한민국 수해재난 구조협회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사람들은 오픈뱅크(라우팅 번호 122043958, 계좌번호 08201105, 예금주 SVKAF, 메모: 2023년 수해재난 후원)로 이체를 하거나 또는 수표(수취인 SVKAF, 메모 2023년 수해재난 후원)를 써서 실리콘밸리 한인회(Silicon Valley Korean American Federation, 3707 Williams Rd., San Jose, CA 95117)로 보내면 된다. 성금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Silicon Valley Korean American Federation, 501©(3) nonprofit organization, finance@svkaf.org)
후원금 모금 내역은 온라인(https://bit.ly/3XTjQj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408)244-2400.


한편, 이종문 회장은 지난 3월 UC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에 한국 관련 자료 구매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 했다. UC버클리는 이 회장의 후원을 기리는 의미로 동아시아도서관 한국 컬렉션을 ‘이종문 한국 컬렉션’으로 명명한다고 발표 했다. 이종문 회장은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3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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