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서 돈 찾은후 미행당해
▶ 집앞서 폭행당하고 가방 뺏겨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온 70대 노인이 집까지 쫓아온 강도에게 집 앞에서 폭행을 당하고 돈을 뺏기는 사건이 발생해 은행을 찾는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헤이워드 경찰에 따르면 올해 72세의 헤이워드 주민인 랄프씨는 지난 14일 수표를 입금하고 500달러를 인출하기 위해 파텔코 크레딧 유니언을 찾았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스톱 사인에 정차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 아무런 흠이 없어 그대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낸 남성이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랄프씨는 자신을 따라오는 차를 따돌리기 위해 세인트 로즈 병원으로 차를 몰았고 더이상 따라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오후 4시경 테니슨 로드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는데 누군가가 뒷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면서 "그는 휴대폰과 현금이 들어있던 숄더백을 잡아당겨 빼았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빼앗으려는 강도와 뺏기지 않으려는 랄프씨는 몸싸움을 벌였고 랄프씨는 땅에 넘어졌다. 랄프씨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동안 강도는 랄프씨를 발로 무자비하게 찼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이웃주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강도는 도주했다. 랄프씨는 가방속에는 휴대폰과 현금 200달러가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랄프씨는 이와중에 얼굴에 상처를 입고 입술이 찢어졌으며 온몸에 멍이 들어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이 뼈골절등의 큰 상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씨에 따르면 강도는 검은색 세단을 운전했으며 30대 중반정도다.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랄프씨는 "앞으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항상 내 뒤에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을 할때나 걸을 때 특히 은행을 찾거나 귀중품등을 갖고 있을때는 주위를 항상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또 차를 운전하거나 걸을 때 누가 따라오는지 등을 주의깊게 살피고 걸을 때는 휴대폰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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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