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1,000명과 성적 채팅 동영상 녹화 후 포르노로 제작

2023-08-20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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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20대 남성에 16년 징역형

▶ 7세~17세 미성년자 대상

여성 1,000여명과 라이브로 성적 채팅을 한 후 포르노를 제작한 버지니아 남성에게 16년형이 언도됐다.

매나세스 거주 앤소니 벤톤(21세) 씨는 온라인 ‘오메글(Omegle)’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최소 1,000여명의 여성과 라이브 비디오를 통해 성적인 채팅을 했다. 그리고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72명과의 동영상을 녹화해서 보관했다.

벤톤 씨가 처음 경찰에 체포된 것은 페이팔(Paypal)을 통해 5세 정도로 보이는 아동의 성적학대를 묘사한 비디오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통해 그가 집에서 포르노 제작을 위해 ‘오메글’이라는 라이브 비디오 앱을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벤톤 씨는 10세 미성년자와의 채팅에서 자신은 15세라고 속이고 성적인 대화내용을 “우리들 사이의 비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노 제작에 참여한 여성들은 적게는 7세부터 17세의 미성년들이었다.

검찰은 벤톤 씨에 대해 30년을 구형했다. 변호사는 연방법과 원고가 정신질환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15년으로 형을 감해줄 것을 요청했다.

벤톤 씨는 지난 5월 “내가 19세였던 2020년 가을 14세 또는 15세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벤톤 씨는 지난해 7월 이 여성이 16세 또는 17세가 됐을 때 성관계를 가졌다.

연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벤톤 씨는 최대 50년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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