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사립교에 생리용품 무료보급 추진
2023-08-18 (금)
이지훈 기자
▶ 주상하원의회 법안 통과
▶ 주지사 서명 후 내년7월부터 시행
뉴욕주의회가 사립학교에 생리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아이웬 추 뉴욕주상원의원과 린다 로젠탈 주하원의원이 지난 3월 발의 후 최근 주상하원의회를 모두 통과한 법안은 6~12학년 학생들이 재학 중인 뉴욕주 내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에 생리용품을 무료로 보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젠탈 주하원의원은 “모든 학생은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의 형태, 종류에 상관 없이 생리용품의 접근성이 용이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월경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을 거치게 되면 내년 7월부터 시행이 되며, 이는 곧 2024~25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각 학교들을 대상으로 보급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학교와 노숙자 셸터, 교도소 등에서 생리용품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