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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대학가 렌트 사기 주의 하세요”

2023-08-19 (토)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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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소비자보호국, 대학생 노린 온라인 허위 매물영업 성행

▶ 개강시기 렌트 서두르는 학생심리 노려 금전 갈취 사기꾼 기승

뉴욕주가 오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대학가 주변 방을 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렌트 사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주소비자보호국은 최근 기숙사를 벗어나 대학가 주변에 거주지를 물색 중인 학생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허위 렌트 매물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대학가 주변에 거주할 곳을 마련하기 위한 대학생들을 노린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강 시기에 맞춰 렌트 계약을 서두르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심리를 적극 이용, 실제하지 않는 매물을 온라인에 등록한 채로 비대면 거래를 진행함으로써 디파짓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일 매물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등 심리적인 압박을 가해 매물에 대한 사전 점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약을 재촉하게 하는 수법을 주요 사기 행각으로 삼고 있다.


주소비자보호국은 입주를 희망하는 매물을 발견했을 경우 ▶온라인 상의 주택 매물의 진위여부를 반드시 파악할 것 ▶가능한 직접 주택을 방문해 시설 점검에 나설 것 ▶계약 시 모든 약관을 직접 검토하고 수기로 서명할 것 등의 주의 사항을 알렸다.

주소비자보호국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신분 및 라이센스 정보를 뉴욕주 웹사이트(dos.ny.gov/license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음을 알리고, 매물을 올린 부동산 에이전트의 진위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전적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헬프라인(800-697-1220)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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