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4,000명 혜택…예상치 1만6,000명 훌쩍 넘어
올해부터 뉴저지에서 불법체류 미성년자의 주정부 건강보험 가입이 허용되면서 최소 2만4,000명 이상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합법체류 신분이 아닌 18세 이하 미성년자 최소 2만4,000명 이상이 주정부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인 ‘뉴저지 패밀리케어’에 가입했다. 이 같은 수혜자 수는 당초 예상치인 1만6,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뉴저지에서는 지난 1월1일부터 ‘커버 올 키즈’ 프로그램에 따라 불체 신분의 아동에게 뉴저지 패밀리케어 가입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가정 소득이 연방빈곤선 355%(4인 가족 기준 월 8,875달러) 이하면 뉴저지 패밀리케어 건보 신청이 가능하다.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이들이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환영 입장을 내고 있다.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에 ‘커버 올 키즈’ 프로그램을 위해 1,4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 가운데 300만 달러는 지역 주민 대상 홍보 및 보험 가입 지원에 쓰인다. 보험 가입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정부 웹사이트(nj.gov/coverallki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안내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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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