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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뉴저지 부지사 지명 인종 요인 고려 안돼”

2023-08-18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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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머스대 여론조사, 유권자 83% 응답… 80%“성별 중요치 않아”

셰일라 올리버 뉴저지 부지사의 사망으로 공석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 80% 이상은 새로운 부지사 임명에서 인종이나 성별 요인을 기준으로 삼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16일 발표된 만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는 신임 뉴저지 부지사 지명에서 인종 요인이 고려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임 부지사의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80%로 나타났다.

이는 뉴저지 주민 상당수가 성별이나 인종 등이 부지사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다.
주법은 부지사 유고시 45일 안에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규정해 필 머피 주지사는 오는 9월15일까지 새 부지사 인선 작업을 마쳐야 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지지율은 50%로 전년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록 유권자들의 경우 머피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85%나 됐다. 반면 무소속 유권자는 지지율이 전년 51%에서 올해 43%로 낮아졌고 공화당 등록 유권자 역시 17%에서 12%로 하락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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