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모든 우버와 리프트 차량은 2030년까지 전기차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LC)의 ‘그린 라이드 방안(Green Rides Initiative)’을 공개했다.

이 방안에는 시내 5개 보로에서 운행 중인 우버와 리프트 차량은 2024년 전기차 5%, 휠체어 이용 가능차 5% 교체를 시작으로, 매년 교체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전기차 100%, 휠체어 이용 가능차 100%를 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함께 2030년까지 전기차와 휠체어 이용 가능차로 교체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뉴욕시는 우버와 리프트가 이미 2030년 전기차 완전 교체를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혀 공청회 절차 후 T&LC 승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뉴욕택시운전자연맹(NYTWA)은 “현재로서는 차량 교체 비용은 전적으로 운전사의 몫”이라며서 “전기차량 교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