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주 2명 사망 이어 서폭카운티서도 1명 사망 어패류 날것 섭취 주의해야
뉴욕주가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주보건국은 16일 최근 서폭카운티 한 주민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서 이 같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폭카운티 사망자에 앞서 인근 커네티컷주에서도 최근 3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돼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현재 입원중이라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사망자의 감염장소 조사를 진행 중으로 만약 뉴욕주나 커네티컷주내 감염이 확인될 경우 경보 단계로 확대될 수도 있다.
이와관련 캐시 호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나왔다”며 “감염지 등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주민들의 경계 및 책임감 있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박테리아에 오염된 굴, 조개 등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 비브리오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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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