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슬라, 모델S·X 가격 1만달러 인하

2023-08-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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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행거리는 최대 85마일 단축

▶ 저렴한 버전·판매 증대 노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고가 모델인 S와 X의 가격을 1만달러씩 낮춘 저렴한 버전을 출시했다.

15일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한 모델 S의 ‘스탠더드 레인지’(Model S Standard Range)‘ 버전은 7만8,490달러에 판매된다. 또 모델 X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 가격은 8만8,490달러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 S와 X의 시작가격이 각각 8만8,490달러, 9만8,490달러였던 것에 비해 1만달러씩 낮아진 가격이다. 대신 두 모델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은 1회 충전 시 최대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단축됐다.


원래 주행거리가 최대 405마일인 모델 S는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에서 최대 320마일로, 기존에 최대 348마일인 모델 X는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에서 269마일로 줄었다.

테슬라는 두 모델의 저렴한 버전에도 종전과 동일한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행거리와 성능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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