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복절, 후손들이 꼭 기억해야”

2023-08-15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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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몬드한인회 광복절 기념식·경축 체육대회

“광복절, 후손들이 꼭 기억해야”

리치몬드한인회의 광복절 행사에서 한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리치몬드 한인들이 13일,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78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8.15 경축 체육대회를 통해 8.15 광복절을 경축했다.
리치몬드한인회(회장 황재광)는 이날 리치몬드 인근 체스티필드 소재 해리 대니얼 파크(구 아이언 브리지 파크)에서 행사를 가졌다.
황재광 회장은 “일제 치하 36년 동안 우리 민족은 한글 이름과 한국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등 나라 잃은 슬픔을 당했다”면서 “광복절은 우리 후손들이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상균 대회장의 개회사, 리치몬드한인장로교회 최찬영 목사 기도, 황재광 회장 인사, 기념사, 감사패 전달, 광복절 노래 합창, 유희경 이사장의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는 짐 홀랜드·크리스 윈슬로 체스터필드 수퍼바이저와 버지니아 아시안 상공회의소 마이 란 트랜 사무국장이 했으며 감사패는 한인회를 후원하고 있는 ‘도미니어 전기’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단체경기로 족구를 하고 광복절 퀴즈 이벤트도 가졌다.
한편 리치몬드 한인회는 오는 27일(일) 프라비던스 포지 소재 브릭셔 골프 클럽에서 장학기금 마련 리치몬드한인회장배 골프대회(문의 804-477-5951)를 연다. 장학금 수여식은 12월3일로 예정돼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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