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가상화폐 절취 규모 17억달러

2023-08-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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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 시스템 해킹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유엔 전문가 패널이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사이버 절도에서 17억달러로 기존 기록을 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해커들은 국제적으로 가상화폐 및 다른 금융거래 수단을 겨냥한 공격에 계속 성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의)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됐다”며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 계속 접근해 불법적 금융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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